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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아이폰에도 ‘노치’ 남는다?…“언더스크린 페이스ID 2년 뒤에나”
디스플레이 공급 컨설턴트 “아이폰 17 프로에서나 탑재”
중국 상하이의 한 애플 매장에 전시된 아이폰 15 프로. [로이터]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이 최근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언더스크린 페이스ID’의 실제 적용이 ‘아이폰18’에서나 구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노치 디자인을 벗어나 단일 디스플레이로 완성된 아이폰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2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애플인사이드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공급 컨설턴트 로스 영(Ross Young)은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X’ 계정을 통해 ‘아이폰 17 프로’와 ‘아이폰 17 프로 맥스’의 노치가 핀홀 전면 카메라로 대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언더스크린 페이스ID가 2026년으로 1년 연기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예츠깅 맞다면 ‘아이폰 18 프로’와 ‘아이폰 18 프로 맥스’는 노치가 사라지는 최초의 아이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가 아닌 일반 모델은 ‘아이폰 19’ 이후를 기대해야 한다.

언더스크린 페이스ID는 디스플레이 내부에 광범위한 센서를 배치하는 구조다. 비접촉 제스처부터 측정용 센서, 압력 센서 등이 모두 디스플레이 하단에 들어간다. 디스플레이상으로 구멍은 존재하지 않으며, 제스처를 통해 디바이스가 동작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실화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센서를 배치하는 것이 쉬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자체 디바이스에 13개의 레이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빛 투과율은 최대 80% 감소한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각종 센서를 넣게 되면 투과율을 높여햐 한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다양한 픽셀을 비활성화해 투과율을 높이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치가 사라지면 디스플레이 일부분의 픽셀을 유동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당연히 제조비는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한 해외 사용자는 댓글을 통해 “기술적으로 가능하더라도 베젤이 넓어지면 상품 가치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는 “신형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 항상 나오는 이야기”라며 “실제 적용까지는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본다”고 남겼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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